2017 심천 메이커페어를 접수한
TEdI 절대반지원정대의 Young Makers

전체 150여 개의 전시 부스 중 초ㆍ중학생이 참여한 부스는 5개 남짓.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 초ㆍ중학생 메이커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플로우교육이 운영하는 TEdI에서 코딩 교육을 받은 27명의 초ㆍ중학생이 메이커페어 부스에 참여해 자신이 만든 제작물을 소개했다. 미래 농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Smart Farm’을 제작한 김태현(청담중 1학년) 학생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빛(LED) 등 4가지 센서를 사용해 실제 토마토 재배 환경을 적용한 모형 토마토 비닐하우스를 구현했다. 센서 값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선풍기가 돌고, 습도가 낮아지면 물 펌프가 작동해 토양에 물을 넣어 준다.


미래 농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김태현(청담중 1학년) 학생은 토마토를 재배하는 ‘Smart Farm’을 제작했다.

김태현 학생은 “토마토 재배환경을 조사하며 생물에 대해 공부한 것도 재미있었다”라며 “페어가 끝나도 센서 값을 스마트폰으로 인식하게 하고,
도구 작동까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게 발전시켜 보고 싶다”고 말했다.


'Foot Washer'를 개발한 김민재(보정초 4학년) 학생이 메이커페어에서 제작물 작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평소 발에 땀이 많아 ‘Foot Washer’를 만든 김민재(보정초 4학년) 학생은 관람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재 학생은 “납땜도, 코딩도 어려웠지만 하나씩 완성됐을 때의 뿌듯함을 잊을 수 없다”라며 “내가 만든 제작물을 많은 사람이 흥미롭게 보고 어떻게 만든 것인지 물어봐 줘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코딩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MDF로 만든 게임기로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외국인 관람객은 미션에 실패할 때마다 “와우”하고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플로우교육의 이승훈 대표는 “이번 메이커페어 참여를 계기로 학생들이 만드는 것 자체의 즐거움을 느낀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와 공유하는 보람도 얻었다”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타적 창작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0455

심천의 공기 정화를 위한 착한 아이디어를 기증하다
‌TEdI 절대반지원정대 Young Maker들의 중국 메이커 수업 참가기

중국 메이커 교육은 어떤 식으로 이뤄질까?
메이커 교육업체인 리치랩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어요.
중국은 주로 정부에서 지원을 하고, 각 교육업체들이 커리큘럼을 짜서 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진대요.
물론 메이커 스페이스로 찾아와서 직접 체험을 하면서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리치랩 교육 프로그램은 스텐포드대학교 디자인스쿨에서 내놓은 디자인씽킹 방법에 따라 프로그램이 이뤄졌어요.

실제로 주변 상가나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고, 심천에서 살면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어요.
인터뷰를 통해서 도시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실제로 찾아보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내놓았답니다.


드론을 판매하는 상점 직원과 거리의 미화원을 만나서 화창베이 거리의 문제점 등을 직접 인터뷰했어요. 사람이 많이 다니는 만큼 일거리도 많다고.

‌메이커들의 수업이니만큼 만들기가 빠져서는 안 되겠지요?
친구들은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스토리보드에 작성하고 문제를 해결한 도시의 모습을 미니어쳐로 만들었답니다.
하루종일 발로 뛰고 아이디어 짜내느라 땀도 많이 났지만, 만든 작품들을 직접 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어요.

‌각 팀으로 나눠서 프로젝트별로 수업이 진행됐어요.

심천에 탁한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서 나무를 많이 심을까?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심천에서 도시의 온도를 낮출 방법은 없을까?
발전한 도시의 앞부분은 화려해 보이지만 뒷골목에는 아직도 쓰레기가 많이 있는데, 해결할 방법은?

인터뷰를 통해서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도출해서 해결 방안을 짜서 스토리보드로 만들고 있어요. 다음은 도시를 만들 차례랍니다.

자연정화 시설, 레이저커팅기로 자른 아크릴로 상자를 만들었어요. 우리가 만든 도시를 담을 공간이랍니다.
공기를 전환시켜 주는 시스템을 갖춘 도시공원, 안전을 책임지는 로봇인 세이프봇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미니어쳐로 만들어졌답니다.
만들어 놓은 작품들은 이곳 심천에 기증하고 왔어요. 우리가 낸 작은 아이디어가 조금이나마 이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소망을 담아서 말이지요.

출처: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513025&memberNo=9406188&vType=VERTICAL

‌팀별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한 후 완성된 작품들은 심천이 조금이나마 변화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기증하고 왔어요.